청바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변하지 않는 이유 중, 고등학교 시절에 입던 교복을 벗고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대학생활을 보낸 뒤 취업을 한 회사는 여전히 캐주얼 복장으로 입고 다녀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회사였다. 오히려 ‘자사 옷 입기’라는 사내 문화를 이야기한 탓에 정장을 입고 다니는 사람은 사내에 손꼽을 정도였다. 어느새 시간은 흘러 사회생활 수년 차가 된 지금, 여전히 정장은 나에게 어색한 복장이고 청바지에 운동화, 티셔츠와 백팩을 메고 출근길에 나선다. 비가 내리는 아침이라 그런 걸까? 개강이 시작된 시즌을 즈음하여 출근길 마을버스에는 사람들이 많이 올라탔다. 더 일찍 나오지 못했던 나를 탓하고 있던 가운데 문득 캐주얼 복장과 정장을 입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대학생 시절이 떠올랐다. 그때와 지금, 아침 등굣길과 출근길, 버스를 올라타고 지하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