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점 썸네일형 리스트형 종점입니다. 내리세요 "끼이익~" 브레이크 소음을 내며 버스가 정류장에 정지하였다. "종점입니다. 내리세요." 잠깐의 정적이 지난 후 곧 들려온 버스기사님의 외침은 핸드폰을 보며 팔려있던 정신을 붙잡게 만들었다. "응? 종점이라니? 왜 여기가 종점이라고 하는 거지? 아직 몇 정거장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..." 머릿속에 물음표를 한가득 담고서 몸을 일으켜 내리면서도 왜 내려야 하는지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. 버스에서 내려 정류장 표지판을 한참을 들여다본 후에서야 아까 버스를 타야 했던 곳은 이쪽이 아니라 반대편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. "이럴 수가... 이런 실수를 하다니 나도 참 신기하네..." 요즘 같이 핸드폰만 열면 각종 지도에 어플로 목적지까지 가는 위치를 자세하게 알려주고, 각종 어플을 통해서 도착하는 시간까.. 더보기 이전 1 다음